밴헤켄, LG전 8이닝 무실점...12연속 경기 승리 신기록 눈앞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4.08.02 20: 47

 넥센 좌완 선발투수 앤디 밴헤켄이 한국프로야구 신기록을 눈앞에 뒀다.
밴헤켄은 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총 108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15승과 12연승에 가까워졌다.
1회초 타선이 3점을 지원해준 것에 힘입어 시작부터 가벼웠다. 밴헤켄은 1회말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황목치승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박용택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이병규(7번) 정의윤 채은성을 삼자범퇴, 그러나 3회말 첫 타자 손주인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최경철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위기서 밴헤켄은 박경수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1사 1, 3루로 몰렸다. 하지만 밴헤켄은 정성훈을 1루 플라이, 황목치승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밴헤켄은 4회말과 5회말 다시 삼자범퇴로 철옹성을 형성했다. 6회말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7회까지 위기 없이 쾌속질주했다. 8회말 1사 1, 2루 위기에 빠졌으나 정성훈을 중견수 플라이, 대타 스나이더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결국 넥센은 9회초 3점을 더한 뒤 9회말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마운드에 올렸다. 손승락이 리드를 지킬 경우 밴헤켄은 시즌 15승, 그리고 한국프로야구 신기록인 12연승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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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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