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역투' 김광현, "NC, 꼭 이기고 싶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02 21: 17

김광현(26, SK)이 NC전 통산 첫 승을 기록했다. 김광현도 이에 대해 의의를 두며 "꼭 이기고 싶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광현은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를 펼치며 팀의 9-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6일 문학 넥센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끝에 10승 고지를 밟은 김광현은 이날 후반기 2연승과 함께 11승 고지에 올라섰다.
한편 이날 승리는 김광현의 NC전 통산 첫 승리이기도 했다. 김광현은 김광현은 지난해 NC전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한 것을 비롯, 통산 NC전 4경기(선발 3경기)에서 4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하고 있었다. 유독 NC만 만나면 경기가 풀리지 않았는데 이날 한을 풀었다.

김광현은 경기 후 "선취점을 먼저 내줬지만 야수들이 곧바로 역전해줘서 흐름을 탈 수 있었던 것 같다. (박)정권이형이 호수비를 해주면서 큰 힘이 됐다"라고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김광현은 "NC는 꼭 이기고 싶었다. NC가 창단 이후 승리가 없어 자신감이 떨어진 부분도 있었다. 타자들이 내 공을 잘 치는 것도 있었다. 이번에는 이기고 싶었고 홈에서 이겼다는 것이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