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넥센이 에이스 앤디 밴 헤켄의 호투와 강정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LG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전에서 8-0으로 승리, 2연패서 탈출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NC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반면 LG는 전날 역전승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49패(41승 1무)째를 기록, 하루 만에 6위로 떨어졌다.
밴 헤켄은 8이닝 무실점 무결점 투구로 12연승과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12경기 12연승은 한국프로야구 신기록, 밴헤켄은 1996년 해태 조계현의 11연승을 넘어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넥센에 밴 헤켄이 있었다면 SK에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이 있었다. SK는 문학구장에서 선발 김광현의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앞세워 NC를 9-1로 이겼다.
2연승을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8위 SK는 38승51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가 연기된 7위 KIA를 1경기차로 추격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선보이며 후반기 2연승, 시즌 11승, 그리고 NC전 통산 첫 승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대전구장(두산-한화), 광주구장(삼성-KIA) 경기는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우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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