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김혜은 "'범죄' 이후 심한 우울증 앓았다" 고백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8.02 21: 35

배우 김혜은이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촬영 이후 우울증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신스틸러' 특집으로 김혜은이 출연했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 아나운서 출신, 기상캐스터 출신이라는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는 그는 연기자로서 제 2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는 "'아현동 마님'의 오디션 제의가 왔었는데 될 줄은 몰랐다. 그게 되더라"고 우연처럼 연기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늦게 연기를 시작한 만큼, 서러움이 많았다는 그는 연기를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말하면서 "지금도 극복 죽이다. 지금도 ing다. 그런데 그만두고 싶다가도 갑자기 오기가 생기면서 '아니지 가야지'라고 꾹 참고 하면 답이 오는 시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범죄와의 전쟁'을 하고 나서 이제는 배우 김혜은으로 불려도 낯설지 않겠다"란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영화 촬영 후 우울증을 앓았다. 3개월간 이유 없이 아침에 눈이 안 떠졌음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배역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음을 털어놨다.
"옛날의 김혜은을 못 찾겠더라. 앞으로 난 누구지 난 어떻게 살아야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롤모델로는 이 영화에서 함께 호흡했던 배우 최민식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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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가중계'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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