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박항서, "전체적인 경기 내용 만족스럽지 않았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02 22: 05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이 무승부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상주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8라운드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주는 전반 3분 김동희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0-1로 끌려갔으나 후반 11분 백종환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이날 무승부로 상주는 3승 10무 6패(승점 19)로 골득실에 따라 9위를 유지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먼저 지난 서울전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본의 아니게 상주 시민들과 팬분들, 구단에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서울과 경기 후 판정에 대한 불만을 입에 담아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점에 대한 사과였다.

박 감독은 이어 "수중전에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지만 전체적인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끌려가는 경기였으며 1득점을 한 것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경기 내용에 대한 불만을 전했다.
또한 "한상운이 기대했던 것만큼 몸이 올라오지 않아 아쉬웠다"며 "다음 제주 경기에 원 소속팀 출전 불가로 양준아와 권순형이 뛰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오늘 골 연결이 안 된 것과 전반에 성남의 측면 돌파를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점이 안타깝다"고 승리를 만들어내지 못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상대인 이상윤 성남 감독 역시 "비가 오는데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다. 승점 3점짜리 경기였는데 골을 못 넣은 건 아쉽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승리를 놓친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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