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사랑' 류수영, 고문 당하는 황정음에 '서러운 오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4.08.02 22: 32

'끝없는 사랑'의 류수영이 황정음을 향한 고문에 오열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는 군정부에게 끌려간 서인애(황정음 분)의 모습에 참지 못하고 오열하는 한광훈(류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광훈은 천태웅 장군(차인표 분)에게 부탁해 인애가 잡혀간 곳으로 향했다. 고문을 지휘하는 이는 민혜린(심혜진 분)의 사주를 받은 박영태(정웅인 분)였다. 그 곳에서 그는 모니터를 통해 인애의 모습을 봤다. 인애는 참기 힘든 고문을 비명과 함께 견뎌내고 있었다.

이에 광훈은 참지 못했다. 그는 "제발 고문을 멈춰달라"고 외치며 영태에게 부탁했다. 앞서 천 장군은 광훈에게 딸 천혜진(서효림 분)과의 결혼을 종용했다. 그리고 그가 인애를 구하는 일은 곧 천 장군의 뜻에 자신의 의지를 꺾겠다는 뜻이기도 했다.
그렇게 집으로 향하는 길에 광훈은 서럽게 울었다. 그런 그에게 천 장군은 "자네가 먼저 나한테 손을 내밀었다. 그렇다면 큰 그림을 내다봐야 한다"고 조언했고, 광훈은 "장군님께서 절 과대평가하신 것 같다"면서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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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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