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3'(이하 '히든싱어3')가 '커밍순 스페셜'로 포문을 열었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히든싱어3'는 '커밍순 스페셜'로 꾸려졌다. 시즌 1에 출연했던 원조가수들과 모창자들의 대결 영상 중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방송을 가려졌고, 예심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다시보기 베스트 1위를 차지한 이는 가수 윤민수였다. 총 19,430,034번의 조횟수를 기록해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되돌려 본 방송 1위의 주인공이 된 그는 "가수들한테 많은 힘이 됐다. 이런 사랑을 많이 받고있다는 걸 실질적으로 느꼈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더라"라고 프로그램 출연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윤민수의 뒤는 박상민(14위), 조관우(13위), 김종서(12위), 바비킴(11위), 박정현(10위), 김경호(9위), 장윤정(8위), 성시경(7위), 김종국(6위), 백지영(5위), 김건모(4위), 이수영(3위), 이문세(2위) 등이 이었다.
방송 중간 중간, 시즌 1에 출연했던 원조 가수들은 시즌3에 출연할 가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박정현은 "되게 즐거운 시간이 될 거다. 즐거운 시간을 기대하라. 무엇보다 같이 노래한다는 열린 마음으로 출연하면 될 것이다"라고 격려를 전했고, 김종국은 "이기려고 나오면 나중에 방송으로 보면 추해보일 수 있다. 정말 즐긴다는 맘으로 나오라. 즐기러 나왔지만 열심히는 해야한다. 나도 솔직히 또 하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방송 말미에는 예심 현장을 찾은 각양각색 모창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경훈, 심수봉, 마이클 볼튼, 태진아 등을 흉내내는 모창자들의 실력은 뛰어났다.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출신과 배경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북한 출신 참가자부터 어머니가 베트남에서 온 사람, 중국 천진, 필리핀에서 날아온 외국인, 교포들이 노래를 향한 열정 하나로 예심에 참가했다.
색다른 직업인들도 있었다. "낮에 영업사원이고 밥 바텐더고 새벽에는 DJ"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참가자가 있었는가 하면 자신을 무속인으로 소개하는 참가자도 있었다. 그 밖에도 청원경찰, 치과 의사, 인천공항 소방대, 경찰 등 다양한 직업군의 인물들의 예심에 참석했다.
한편 '히든싱어3'는 여러 명의 모창자와 진짜 가수 한 명 중 진짜 가수를 찾는 형식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시즌1을 시작해 지난해 시즌2까지 시청자들의 큰 호응 속에 인기를 얻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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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