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오는 8일 CAS 출두... "징계 2개월로 줄여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8.03 08: 07

루이스 수아레스(27, 바르셀로나)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재판정에 출두한다.
스페인 일간지 라 방가르디아는 3일(이하 한국시간) 수아레스가 오는 8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CAS 재판정에 출두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경감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6월에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물어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4개월 동안의 자격 정지,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 1292만 원)의 벌금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월드컵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축구와 관련된 어떠한 행사에도 참가할 수 없다"는 FIFA의 결정에 따라 입단 후에도 아직 공식 석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실제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 동료들과 원정경기를 떠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캄프 노우에 발을 들여놓을 수조차 없는 상태다.
라 방가르디아는 "수아레스 측은 FIFA의 4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2개월로 경감시켜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CAS에서 수아레스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자격 정지 징계가 경감될 경우, 수아레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 후 2라운드 경기인 비야레알전부터 출전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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