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람파드(36, 뉴욕 시티)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단기 임대를 확정지었다.
첼시와 계약 만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났던 람파드가 다시 돌아온다. 하지만 첼시 소속이 아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첼시의 스타였던 람파드가 맨시티로 임대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람파드는 앞으로 6개월 동안 맨시티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서 뛰게 된다.
람파드는 첼시를 떠난 후 뉴욕 시티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뉴욕 시티의 새 시즌이 2015년 3월에 시작된다는 것이 걸림돌이었다. 공백이 긴 만큼 뉴욕 시티로서는 람파드를 계속 뛰게 할 방법이 필요했다. 결국 뉴욕 시티는 카카와 같은 방법을 생각했다. 카카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의 올랜도와 계약했지만, 새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상파울루로 임대돼 뛰기로 했다.

하지만 람파드는 친정팀 첼시로 돌아가지 못했다. 뉴욕 시티와 같이 구단주가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인 맨시티가 람파드의 행선지였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6일(현지시간)부터 람파드가 우리와 함께 뛰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내년 1월까지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고 람파드의 임대 사실을 밝혔다.
람파드의 합류는 맨시티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의 풍부한 경험과 녹슬지 않은 기량은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맨시티에 긍정적인 요소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람파드는 우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람파드는 우리 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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