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카오, 레알행은 불가능?...모나코, "우리와 100% 함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8.03 08: 31

레알 마드리드가 라다멜 팔카오(28, AS 모나코)에 대한 관심을 접어야 할 듯 하다. 팔카오의 소속팀 모나코에서 팔카오의 이적은 없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팔카오가 7개월 만에 복귀했다. 지난 1월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던 팔카오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발렌시아와 에미레이츠컵에 모습을 드러냈다. 팔카오는 후반 27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대신 투입돼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전방을 책임졌다.
팔카오를 영입하려는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긍정적인 신호였다. 아직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팔카오를 영입한다면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은 물론 다른 선수들과 호흡도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나코는 팔카오의 이적은 생각을 하지도 않고 있다. 3일 영국 매체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타깃이 되고 있는 팔카오에 대해 모나코 감독이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모나코로서는 팔카오까지 내주는 것이 내키지 않을 수밖에 없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동시에 빠져나갈 경우 대체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레오나르도 자르딤 모나코 감독은 "현재 시점에서 팔카오는 우리의 선수다. 그는 우리와 100% 함께 할 것이다. 우리는 그를 보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로드리게스를 잃은 것은 유감이다. 그러나 팔카오가 잔류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사람들이 뭐라고 말을 하든지 상관하지 않는다. 팔카오는 우리의 선수다. 그는 부상 회복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시즌을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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