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파울볼 부상 공식입장…"안전장치 재검토"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8.03 08: 51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파울볼 두개골 골절' 사건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달 24일 삼성-롯데 경기 도중 발생한 파울볼로 1루측 관중석 관람객이 머리를 맞아 두부 골절 및 뇌출혈 진단으로 수술 및 입원치료를 했다. 이 관객은 2일 퇴원해 통원치료를 할 예정이다.
롯데 구단은 모 선수의 파울볼이라고 거론된 것에 대해 "이번 부상 발생에 대해 일부 매체에서 거론된 선수 실명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일과 관련하여 구단은 사직야구장을 찾아주신 롯데자이언츠 팬의 안타까운 부상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구단은 부상 발생 즉시 부상자를 앰블런스 후송 조치하였으며, 입원기간 중 위로방문 및 부상자 가족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또한, 부상 후유증 및 사후대책에 대해서는 현재 가변적인 부분이 있는 만큼, 향후 진료 추이를 지켜보면서 부상자 가족과 상의해 나갈 예정으로, 롯데 가족의 입장에서 부상자의 치료비 및 아직 대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한 앞으로의 진로 등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어려움이 없도록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롯데는 "구단은 이번 파울볼 부상과 관련하여 장애인, 노약자 및 여성팬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장치를 재검토할 것 입니다. 이와 같은 안전대책과는 별개로 경기 전 입장관중을 대상으로 파울타구에 대비하는 실전모의훈련을 추가 도입하고 안전캠페인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롯데자이언츠를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부상자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며, 더욱 더 안전한 관람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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