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쪼개기]‘히든싱어3’ 이선희 편, 시청자 멘붕 부를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03 10: 32

‘히든싱어’ 시즌3가 지난 시즌 베스트 방송과 예심현장을 공개하며 드디어 서막을 올렸다. 분명 ‘다시보기’였지만 그때의 감동과 놀라움을 떠올리게 했고 예심현장은 본격적인 모창능력자와 진짜 가수의 대결을 기대케 했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3’에서는 다시보기 조회 수 총 1300만 건을 기록한 ‘히든싱어 시즌1’ 무대 중 윤민수가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더불어 시즌1 최고의 화제무대들도 공개됐다.
이날 박상민, 조관우, 김종서, 바비킴, 박정현, 김경호, 장윤정, 성시경, 김종국, 백지영, 김건모, 이수영, 이문세, 윤민수 등 시즌1 가수들의 무대가 다시 공개됐다. 소름 끼칠 정도로 가수와 똑같은 창법과 목소리로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뜨리고 가수들까지 당황시켜 분노하게 한 모창능력자들의 무대는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나를 좋아하는 팬들과 함께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즐긴다는 마음으로 나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즐기러 나와야 하지만 열심히 해야 된다”고 ‘히든싱어’ 시즌3에 참가하는 가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백지영은 “내가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망치는 것 같다. 그냥 편안하게 불러야 한다. 자기가 옛날에 불렀던 걸 한두 번 들어보고 가는 정도여야 한다. 어디가 다른지 생각해보고 가야 한다”며 “PD님한테 다시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아마 알아보면 다시 한 번 하고 싶다는 가수들이 있을 거다”고 모창능력자들의 만만치 않은 실력에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윤민수는 ‘히든싱어’를 통해 큰 힘을 얻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가수들에게 굉장히 힘이 됐다. 우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하는 점을 많이 느껴서 음악생활하고 노래활동을 하면서 매사에 좀 더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 정말 가슴이 따뜻해졌다”고 ‘히든싱어’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앞서 시즌에서 모창능력자들이 선사한 큰 반전과 가수들과의 감동의 무대에 이어 공개된 예심현장은 시즌3가 다시 한 번 엄청난 반전을 선사할 것임을 예고했다. 예심 현장에 상당한 실력자들이 등장한 것.
눈을 감고 들으면 진짜 같은 모창능력자들의 수두룩했다. 민경훈부터 심수봉, 태진아 등 의상까지 똑같이 준비해서 온 모창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박현빈과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를 모창 하는 도전자들의 노래는 소름을 끼치게 할 정도로 완벽해 가수들과의 대결을 기대케 했다.
‘히든싱어3’의 첫 방송은 대부분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구성돼 아쉬웠지만 당시 반전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때문에 이선희 편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이선희 편 방송까지는 아직 2주가 남았지만 오는 9일 방송되는 ‘히든싱어3 비긴즈’ 2편이 또 다른 충격과 재미를 예고하고 있어 본격적인 모창대결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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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히든싱어3’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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