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하루하루가 신기록..韓영화 역사 새로 쓸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8.03 09: 25

영화 '명량'이 개봉 이후 각종 기록들을 새로 써나가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명량'은 지난 2일 하루 동안 122만 명(영진위 기준)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역대 최다 일일스코어를 경신했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지니고 있던 91만 명의 가뿐하게 넘어선 기록이다.
'명량'의 신기록 행진은 개봉 첫날부터 시작됐다. '명량'은 개봉일이었던 지난달 30일, 68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역대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특히 이는 역대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과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 신기록을 모두 경신한 것.

가깝게는 하정우, 강동원 주연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가 지난 주 세운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55만 1290명을 13만 명 이상 큰 폭으로 뛰어 넘는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이었다.
또한 추석 연휴와 개천절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휴일 특수가 있었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1,232만 관객 동원)가 기록한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 67만 2469명을 능가하는 최고의 평일 스코어 신기록이기도 했다.
또한 개봉한지 이틀만에 100만 관객 돌파라는 엄청난 속도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개봉 2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설국열차'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타이 기록이자, '설국열차'보다 시간상으로 더 빠른 기록.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현충일 휴일 특수를 맞아 개봉 이틀째 100만 관객을 돌파한 점을 감안했을때 '명량'의 속도는 상당한 속도다.
또한 개봉 4일 만에 350만 관객 돌파라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122만 명이라는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며 350만을 가볍게 돌파한 '명량'은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신기록 행진.
이 모든 기록들이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기존 영화들보다 훨씬 앞서고 있어 과연 '명량'이 천만 영화 반열에 올라설지, 그리고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수백 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다룬 작품으로 영화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trio8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