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U-18, 대통령금배 결승 진출...전남 U-18 1-0 제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8.03 09: 55

포항스틸러스 U-18(포항제철고)이 제 47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 축구대회 결승에 올랐다.
포항 U-18은 대회 결승에서 제철가 형제인 광양제철고를 1-0으로 물리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간 대통령금배와 인연이 없었던 포항 U-18은 지난 1999년 우승 이후 15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린다.
포항 U-18과 전남 U-18의 4강전은 ‘제철가 더비’로 불리는 만큼 초반부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우중 혈투 속 포항 U-18이 특유의 조직력과 강한 압박으로 전남 U-18에 주도권을 잡았다.

포항 U-18은 후반 2분 미드필더 김재형이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전남 U-18이 거센 반격을 해왔지만 포항 U-18은 탄탄한 수비를 펼치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포항 U-18은 이번 대회 5경기서 17골을 넣는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단 1실점만을 허용, 포항스틸러스 유스팀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이창원 감독은 “K리그 최고의 유스팀으로 포항스틸러스의 젖줄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침착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우리만의 축구를 한다면 어느 팀이든 자신 있게 경기할 수 있다고 믿는다. 결국 결승전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무장 시켜 준비하겠다”며 결승 각오를 밝혔다.
포항 U-18은 오는 4일(월) 강진종합운동장에서 부산 개성고와 우승컵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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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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