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스 밴와트, 그리고 김광현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예약한 SK가 시리즈 싹쓸이를 노린다. 채병룡(32, SK)이 선봉에 선다.
SK는 1일과 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주말 3연전 첫 두 경기에서 모두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했다. 1일에는 타선이 대폭발하며 13-6 승리를 거뒀고 2일에는 에이스 김광현이 7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역시 9-1로 이겼다. 이제 SK는 3일 채병룡을 앞세워 싹쓸이에 도전한다.
채병룡은 올 시즌 17경기(선발 16경기)에 나가 6승9패 평균자책점 6.09를 기록 중이다.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고는 있으나 6월 이후 성적은 썩 좋지 않은 편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23⅔이닝 동안 1승4패 평균자책점 9.51로 부진하다. 다만 NC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75로 비교적 좋은 내용이었다.

통산 NC전 4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채병룡이지만 평균자책점은 3.63으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타선이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한편 2연패를 당한 NC는 ‘에이스’ 찰리 쉬렉(29)가 출격해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찰리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NC의 에이스 몫을 해주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도 3승2패 평균자책점 2.40의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28로 매우 강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