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염경환 아내 서현정이 남편의 속마음 고백에 눈물을 보였다.
3일 방송된 KBS 1TV '엄마의 탄생'에서는 염경환과 서현정 부부가 함께 속마음을 터놓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아내와 얼굴을 마주하기만 하면 티격태격 댔던 염경환은 서로 진지하게 마음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속마음 버스'를 신청해 아내와 탔다.

서로에게 서운한 점을 말하는 시간에 서현정은 폭풍잔소리를 했다. 또한 은률이를 낳을 때 남편이 오지도 않고 은률이 돌 때도 옷을 제대로 입고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운함을 털어놓았다.
이에 염경환은 "그때 소속사 문제도 있었고 힘들어서 미국으로 이민까지 결심했다. 방송계를 떠날 결심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염경환의 마음을 지금에서야 알게 된 서현정은 눈물을 보이며 가슴 아파했다.
염경환은 "어이 없고 부끄럽고 미안하다. 전에 잘못했던 걸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약속했고 서현정은 "그 말 변치말고 나도 그걸 믿을 거다"고 말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됐다.
kangsj@osen.co.kr
KBS 1TV '엄마의 탄생'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