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24, AC 밀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가 현실로 이루어질까. 리버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AC 밀란 수뇌부와 거리가 멀어진 발로텔리를 리버풀에서 원하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브렌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발로텔리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자로 발로텔리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낸 바 있다.
발로텔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언론과 충돌, 터무니 없는 행동으로 AC 밀란으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다. 발로텔리도 이탈리아 생활에 고개를 젓고 있다.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발로텔리를 다시 이탈리아로 데려온 것은 실수였던 것 같다"고 할 정도다.

하지만 발로텔리를 원하는 곳은 존재한다. 발로텔리가 2시즌 반 동안 생활했던 잉글랜드다. 물론 친정팀인 맨체스터 시티는 아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아쉽게 리그 2위에 머문 리버풀이 발로텔리에게 지속적인 구애를 펼치고 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발로텔리는 (내가 좋아하는) 모든 자질을 갖고 있다. 189cm의 키, 그리고 스피드, 볼 터치는 매우 훌륭하다. 또한 발로텔리는 득점이 가능하고 아직 매우 젊다는 점이다. 그는 대단한 재능을 갖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로저스 감독의 말대로 발로텔리는 매 시즌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AC 밀란으로 이적한 2012-2013 시즌에는 세리에 A서 단 13경기에만 뛰었음에도 12골을 넣었고, 지난해에는 많은 부침 속에서도 14골을 넣어 득점랭킹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AC 밀란과 발로텔리의 사이가 멀어진 만큼 이적료는 높은 편은 아니다. '익스프레스'는 발로텔리의 이적료에 대해 "1400만 파운드(약 245억 원) 정도면 AC 밀란에서 발로텔리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고 전했다. 발로텔리는 1년 7개월 전 2000만 유로(약 278억 원)에 맨체스터 시티서 AC 밀란으로 이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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