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3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 류현진(27)이 21번째 선발 등판을 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 류현진은 1사 후 크리스 코글란에게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를 내줬다. 1사 2루에서 힘있는 타자 앤서니 리조를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4번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가 1타점 중전 안타를 내줬다.

2회에는 디 고든의 호수비가 빛났다. 첫 타자 웰링턴 카스티요에게 투수를 스쳐 지나가는 안타성 타구를 맞았는데 고든이 다이빙캐치로 이를 잡아 1루에 송구, 아웃을 잡아냈다. 1사 후에는 크리스 발라이카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주니어 레이크를 높은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와다 츠요시까지 가볍게 처리한 류현진은 2회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3회 선두타자 아리스멘디 알칸타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코글란에게 다시 잘 맞은 타구를 내줬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린 류현진은 리조를 내야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카스트로에게 이번에는 빗맞은 타구로 내야안타를 내줘 1,2루 주자가 나갔다. 그래도 저스틴 루지아노를 범타 처리, 3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4회에는 유격수 핸리 라미레스의 호수비가 나왔다. 류현진은 카스티요에게 3-유간 깊숙한 타구를 내줬다. 라미레스는 이를 잡아 강한 어깨로 1루에 정확히 송구, 아웃을 잡아냈다. 이어 크리스 발라이카와 주니어 레이크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 이날 경기 첫 3자범퇴를 잡았다.
맷 켐프의 역전 투런포로 경기를 2-1로 뒤집은 5회 류현진은 또 다시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와다를 삼진 처리한 류현진은 알칸타라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코글란을 병살타로 요리했다.
6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리조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카스트로를 4-6-3 병살타로 처리, 아웃카운트 2개를 한꺼번에 올렸다. 5회에 이어 2이닝 연속 병살타다.
7회 류현진은 1사 후 주니어 레이크에게 안타를 내줬다. 대타 라이언 스위니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알칸타라에게 동점 2루타를 맞았다. 2-2 동점 허용. 2사 3루 역전 위기에서는 1루수 터너의 호수비 덕분에 코글란을 땅볼로 잡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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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