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3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류현진(7이닝 2실점)을 비롯해 모두 6명의 투수를 동원, 연장 12회 동안 상대 타선을 2점으로 묶고 5-3 끝내기 승리를 거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투수에 대한 칭찬으로 경기 총평을 시작했다.
우선 선발 류현진에 대해 “(댄 해런이 선발 등판했던)어제 경기와는 완전히 달랐다. (류현진)은 오늘 아주 좋았다. 아마 늘 그렇듯이 오늘도 승리를 따내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좋은 볼을 던졌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날 매팅리 감독은 해런의 투구에 대해 너무 실수가 많아 그런 식으로 해선 승리하기 어렵다고 혹평했다)
아울러 “오늘 가용한 모든 불펜 선수들을 동원해야 했다. J.P 하웰, 켄리 젠슨, 브랜든 리그, 브라이언 윌슨, 제이미 라이트 등 등판한 선수마다 자신의 임무를 다 했다. 이게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 중 하나”라고 불펜을 칭찬했다.

핸리 라미레스의 연장 12회 끝내기 홈런과 관련해서는 우선 “정말로 개인 통산 첫 끝내기 홈런인가?”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좋은 스윙을 하는 라미레스를 보는 일은 즐겁다. 어제 경기에서도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더 좋아 보였다. 다른 선수들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맷 켐프는 홈런으로 우리가 역전할 수 있게 했고 라미레스가 또 홈런을 쳤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진 일문 일답
-라미레스의 끝내기 홈런 이전에 저스틴 터너가 볼 넷을 얻어 기회를 이었다.
▲터너는 늘 우리가 원하는 것 이상을 해주는 선수다. 스프링 캠프에서는 2루수로 때로는 3루수로 그리고 유격수로도 능력을 보여줬다. 그리고 오늘은 1루 수비에도 임했다. 정말 팀에 유용한 선수다. 2사 후 안타로 나가 도루를 성공 시킨 디 고든도 베이스에 나가고 도루에 성공한다. 역시 우리에게 정말 유용한 선수다.
-오늘 야시엘 푸이그, 아드리안 곤살레스, A.J 엘리스 등 주전 선수들이 선발로 나오지 못했다.
▲그런 것에 대해 너무 크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몇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하면 나도 전에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우리는 정말 중요한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는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는 능력 있는 많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우리는 원맨 밴드가 아니고 한 사람에 의지해 경기를 하는 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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