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끼는 감출 수가 없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는 '신(新)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연극에 도전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들은 각자 역할을 분배 받고 아빠들의 지도를 받아 연기 도전에 나섰다. 긴장되는 연기 도전에 아이들은 쑥스러워하고 낯설어 했지만 막상 무대에 오르자 타고난 끼를 주체하지 못한 채 연극을 잘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왕 역할을 맡은 윤후는 타고난 연기 센스로 아빠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평강공주 역을 맡은 정세윤은 물론 왕비와 장군 역의 성빈 역시 시선을 모았다.
온달 장군 역을 맡은 준수도 놀라웠다. 아빠의 지도를 받은 준수는 점차 실감나는 바보 온달 연기로 모두의 박수갈채를 받아냈다.
한편 이날 '아빠어디가'에서는 분교 운동장에서 펼쳐진 여름 운동회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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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