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가 3년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서른을 앞둔 멤버들에게는 성숙미와 섹시미가 물씬 풍겼다.
JYJ는 3일 오후 4시 30분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JYJ 2집 앨범 '저스트 어스(JUST US)'의 쇼케이스와 더불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JYJ는 지난 2011년 발매한 정규 1집 앨범 이후 3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게 됐다. 활발한 솔로 활동 이후 모인 것이라 더욱 의미있다.
그간 JYJ 멤버들은 드라마, 뮤지컬, 솔로 앨범 등 쉴 새 없는 활동을 이어왔다. 솔로 콘서트로도 실력을 쌓은 JYJ는 3년 만에 뭉친 앨범을 통해 그간의 내공을 듬뿍 담아낸 모습이었다.

JYJ 역시 오랜만에 함께 작업하는 것에 대해 흥분된 모습을 보였다. 박유천은 "즐겁고 설렌다. 곡 작업할 때 셋이 모여서 하니까 좋았다. 그 설렘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남은 콘서트도 같이 할 생각하니까 기쁘다. JYJ로 앨범낼 수 있어서 뜻 깊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중은 "오랜만에 앨범으로 돌아왔는데 세명이서 하니까 굉장히 기분이 새롭다. 앞으로의 일들이 기대가 된다. 각자 활동할 때 이상으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으며 김준수는 "앨범을 3년만에 낸 것만으로도 기쁘다. 올해 콘서트를 할 수 있어서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JYJ 멤버들은 내년이면 모두 서른이 된다. 김준수는 타이틀 곡을 '백시트'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요즘 아이돌보다는 나이가 있는 만큼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고, 저희 색깔이 이 음악하고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JYJ의 의도대로 이들의 무대는 섹시했고 더 성숙했다. 여유있는 멤버들의 표정은 보는 이들을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백 시트'의 섹시한 가사와 몽환적인 무드, 멤버들고 여성 댄서들의 아찔한 댄스 호흡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세 사람의 끈끈한 우정은 무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친구 이상의 감정"이라고 서로를 표현한 이들은 한 무대에 선다는 것 자체로 강한 시너지를 냈다.
멤버들은 "JYJ는 가족이다. 나아가는 방향이 굳건하다. 벗이라는 힘이 대단한 것 같다. 작업할 때 항상 옆에 멤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모든 얘기를 나누고, 아픔을 나눌 수 잇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고 무엇보다 바꿀 수 업는 큰 재산이다. 멤버들에게 큰 의지가 많이 된다. 매 해 그 고마움을 절실하게 느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JYJ는 쇼케이스에서 2집 수록곡 'SO SO'로 감미로운 오프닝 무대를 꾸몄으며, 이어진 '바보 보이(BABO BOY)' 무대에서는 여성 댄스와 그루브 넘치는 댄스로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JYJ는 타이틀 곡 '백 시트' 무대로 섹시미와 파워풀한 모습을 동시에 보이며 6000명의 팬들에게 큰 성원을 받았다.
JYJ는 지난 2011년 발매된 '인 헤븐(IN HEAEN)' 이후 3년 만에 정규 2집 앨범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외부 작곡가 노래들과 틈틈이 미국 스튜디오에서 작업한 영어 곡을 포함해 13곡으로 구성됐다.
한편 JYJ는 지난덜 29일 두번째 정규 앨범 '저스트 어스'를 발매, 각종 음원 사이트 점령은 물론 음반 선주문 12만 장을 기록해 인기를 입증했으며 오는 8월 9일 잠실 종합운동운동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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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