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성, 니퍼트 강속구에 손톱 빠지며 교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3 19: 21

한화 내야수 김회성이 더스틴 니퍼트의 강속구에 맞아 손톱이 빠지며 교체됐다.
김회성은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홈경기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니퍼트의 3구째 146km 강속구에 오른 검지손가락을 맞았다. 번트 동작을 취하고 있던 김회성은 얼굴 쪽으로 날아오는 강속구에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며 주저앉았고, 이 과정에서 방망이가 돌아간 후 강속구에 검지손가락 손톱을 맞았다.
손톱이 빠지며 피를 흘린 김회성은 결국 이창열과 교체돼 경기에 빠졌고, 판정은 번트 헛스윙으로 결론났다. 헛스윙이 된 후 공에 맞았다는 판정. 김회성 대신 나온 이창열은 자신의 첫 번째 공이자 니퍼트의 4구째 슬라이더를 바라보다 루킹 삼진을 당했다. 투스트라이크 이후 교체였기 때문에 기록상 김회성의 삼진으로 처리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김회성의 상태에 대해 "오른 검지손가락 손톱이 빠졌다. 현재 을지대학교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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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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