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수,'포항클럽 통산 1500호골 캡틴이 해냈어'
OSEN 박준형 기자
발행 2014.08.03 19: 52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수원 삼성과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전반 포항 황지수가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이 골로 황지수는 포항 동아시아 클럽 최초 통산 1500호골을 기록했다.
연이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는 포항과, 최근 연승에 시동을 걸며 선두 자리를 넘보는 수원의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다.
현재 포항은 10승 4무 3패(승점 34)로 2위 전북(승점 32)에 앞선 선두를 질주 중이다. 수원은 5위에 올라있지만, 8승 5무 4패(승점 29점)로 1위 포항과 승점 5점 차이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면 남은 후반기 동안 얼마든지 도약을 노려볼 수 있다.

포항은 최근 8경기 동안 7승 1무로 수원을 철저하게 이겨왔다. 수원 입장에서는 '포항 징크스'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역사적인 1500호골의 주인공이 될 기회도 걸려있다. 동아시아 클럽 최초로 팀 통산 1500호골에 도전하는 포항은 지난 인천전 0-0 무승부로 아쉽게 1500호골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룬 바 있다. 그 다음 기회가 바로 수원전이다. 포항 합류 이후 물오른 공격 본능을 발휘하고 있는 강수일이 대기록 도전을 노리고 있다. 과연 포항이 수원을 제물로 동아시아 클럽 최초 통산 1500호골의 영광을 달성할지, 아니면 수원이 다시 한 번 포항의 대기록 달성을 저지할지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전포인트다./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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