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포항 징크스 탈출' 4-1 대승... 전북, '호남더비' 완승(종합)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4.08.03 21: 41

수원 삼성이 우중 혈투 끝에 선두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하고 3위로 뛰어 올랐다. 또 전북은 '호남더비'서 완승을 챙겼다.
수원은 3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홈경기서 포항을 4-1로 완파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32점을 기록하며 제주와 전남을 밀어내고 3위로 2계단 도약했다. 반면 포항은 이날 패배로 승점 34점에 머무르며 이날 전남을 물리친 전북(승점 35)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전북은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전남과 홈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전반 15분 이재성의 선제골과 전반 36분 한교원의 추가골에 힘입어 완승을 차지했다. 이재성의 선제골을 돕고 자신이 직접 추가골을 넣은 한교원은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기록한 전북은 10승 5무 3패(승점 35)로, 포항 스틸러스(승점 34)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전북의 1위는 지난 4월 26일 이후 99일 만이다. 2연패에 빠진 전남은 9승 3무 6패(승점 30)가 돼 4위서 5위로 떨어졌다.
한편 경남과 서울은 외국인 선수 스레텐과 에벨톤이 각각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 3일 전적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4 (1-1 3-0) 1 포항 스틸러스
△ 득점=전 44초 후 15 산토스 후 41 로저 후 47 권창훈(이상 수원) 전 25 황지수(포항)
▲ 전주 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2 (2-0 0-0) 0  전남 드래곤즈
△ 득점 = 전15 이재성 전36 한교원(이상 전북)
▲ 김해 종합운동장
경남 FC 1 (0-0 1-1) 1 FC 서울
△ 득점 = 후 6 스레텐(경남) 후 14 에벨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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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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