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이 3일 방송에서 '거리의 교황 프란치스코'를 조명한다.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교황이 태어나고 활동한 곳 아르헨티나에서 시작해 교황이 계신 로마 바티칸 현지 촬영을 통해 전 세계인이 왜 교황에 열광하는지 그 이유를 생생하게 취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교황이 된 이후에도 교황궁이 아닌 일반사제들의 게스트하우스에 살고있는 모습, 버스와 소형차 타기를 희망하고 마피아의 살해 위협속에서도 방탄차를 거부하는 모습, 이교도와 여성에게 세족식을 해주고, 동성애자를 교회가 거부할 수 없다는 교황의 면모를 조명하는 것.
제작진은 "우리는 로마에서 마피아에 의해 경찰이었던 아버지를 잃은 알프레도를 만났다. 그가 교황으로부터 얼마나 큰 용기를 받았는지, 그리고 그로인해 자신 역시 마피아의 검은 범죄로부터 선량한 시민을 지키기 위해
시민단체 자원봉사를 시작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지난 6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방문이 확정된 후 많은 사람들은 그의 방문에 환호했다. 안성기, 김태희, 김희애, 김강우, 김하늘, 김우빈, 김민희 등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들도 그의 방문을 기다리며 노래를 불렀다"면서 "그는 분단국가인 한국에 평화를 기도했고, 최근 세월호 사고가 일어났을 때, 수만 명의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고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해줬고 이번 방문에 직접 그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의 아픔을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요한 바오로2세가 다녀간 뒤, 25년 만의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문은 어지러운 한국사회에 어떤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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