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황정음이 석방 후 류수영 앞에 나타났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14회분에서는 인애(황정음 분)가 석방된 후 자신을 배신한 광훈(류수영 분)에게 복수의 칼날을 들이대는 내용이 그려졌다.
인애는 다행히 석방됐고 혜진(서효림 분)과 약혼한 광훈이 광철과 함께 식사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갔다.

광훈이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하자 인애는 칼까지 들고 "앉아라"라며 혜진을 위협했다. 광철은 인애가 들고 있는 칼을 빼앗았지만 혜진은 두려움에 어쩔줄 몰라했다.
인애는 혜진에게 "한광훈은 너 사랑안한다. 지금도 날 사랑한다. 넌 그저 한광훈 인생에 잠시 디딛는 디딤돌이다. 언젠가 널 버릴 거다. 참 안됐다"라고 독설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광훈은 "다 잊고 버려라. 그리고 끝내라"라며 떨고 있는 혜진을 감싸 인애를 더욱 비참하게 했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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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끝없는 사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