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황정음과 류수영의 관계가 완전히 끝났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14회분에서는 석방 후 광훈(류수영 분)을 찾아간 인애(황정음 분)가 광훈에게 다시 한 번 이별을 통보받는 내용이 그려졌다.
인애는 광철(정경호 분)이 광훈, 혜진(서효림 분)을 만난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가 혜진에게 "한광훈은 너 사랑 안한다"고 당당하게 말했지만 결국 광훈으로부터 돌아온 대답은 냉정했다.

인애는 혜진과 광철을 내보내고는 광훈에게 "터무니 없게 자리 잡은 욕심 버리면 된다. 성공 같은 거 우리 힘으로 하자"고 설득했다.
그러나 광훈은 "짧은 인생 헤어지는 게 대수냐. 헤어지는게 인생이고 청춘이다. 여기까지 오는데 나도 힘들었다. 너가 당한 고통 그 이상이었다. 너만 정답아니다. 우리 끝났다"고 매정하게 말하고는 떠났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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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끝없는 사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