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류수영이 황정음을 향한 정경호의 마음을 알아챘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 14회분에서는 광훈(류수영 분)이 동생 광철(정경호 분)의 마음을 알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매정하게 인애를 버리고 혜진과 함께 일본에 간 가운데 함께 일본으로 간 광철은 인애가 광훈을 공항까지 따라갔다가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 아파했다.

이때 광훈이 광철을 찾아갔고 광철의 방 테이블에 인애가 한 목걸이와 똑같은 목걸이를 보고 의아해했다.
광훈은 두 사람이 똑같은 목걸이를 나눠가졌다고 생각하고 광철의 마음을 의심해 물었다. 광훈은 "역시 너였냐. 인애랑 나눠가질 목걸이 만들었냐. 너 인애랑 내가 이렇게 되길 원했던 거냐. 네 본심을 이야기해라"라고 추궁했다.
크게 당황한 광철은 "이건 내가 일본에서 죽기 직전에 남기고 싶었던 마지막 증표일 뿐이다. 왜냐고 묻지 마라. 그 때 당시에는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다"고 설명했고 광훈은 "지금은?"이라고 물었다. 이에 광철은 "네 선택에 달렸다"고 형을 자극했고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한편 '끝없는 사랑'은 90년대 전후의 한국 현대사를 관통하며 치열하게 살아 낸 주인공들의 꿈과 야망,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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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끝없는 사랑'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