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김대유-노성호, 입지 굳힐 선수는 누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04 10: 18

선발진 고정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김대유(23, SK)와 노성호(25, NC)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SK와 NC는 3일 문학구장에서 양팀간 시즌 11차전을 벌였으나 SK가 5-2로 앞선 2회 공격을 앞두고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결국 더 이상 경기가 진행되지 못하고 노게임이 선언됐다. 복토 작업을 꾸준히 벌였으나 내리는 비의 양이 많았다. 취소된 경기는 4일로 밀려 열린다. 이에 반갑지 않은 월요일 경기를 치르게 된 SK와 NC는 4일 선발로 김대유와 노성호를 각각 예고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의 유니폼을 입은 좌완 김대유는 올 시즌 7경기(선발 1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 중이다. 미완의 대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아직 1군 무대에서는 강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만수 SK 감독은 김대유를 두 번 연속 선발 마운드에 올리며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직전 선발 등판이었던 7월 28일 문학 넥센전에서는 2⅓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그리 좋은 내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SK의 4·5선발을 놓고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다.
NC는 노성호를 선발로 예고했다. 당초 순번상으로는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등판할 차례였으나 3일 경기에서 순번이 꼬였다. 찰리가 볼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 정도가 지나쳐 퇴장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이재학이 부랴부랴 마운드에 올랐고 그 여파로 4일 경기에는 등판이 어려워졌다.
노성호는 1일 문학 SK전에서 2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다만 당시 투구수가 55개로 던질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3경기에서는 2패 평균자책점 9.58로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다. 경기 초반부를 책임지는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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