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뚝뚝 흘릴 만큼 패배의 충격이 그렇게 컸던 걸까요. 귀염둥이 민율이가 아빠 품에 안겨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민율은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이하 '아빠어디가')'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뒤 아빠 품에 안겨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아빠어디가' 올드팀과 모자 뺏기 게임을 진행한 '아빠어디가' 뉴 팀은 일방적인 올드 팀의 승리로 2:0이라는 스코어를 맛봐야 했습니다. 그 패배의 아픔은 아직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들에게도 쓰게 다가왔던 걸까요. 결국 민율은 아빠 품에 안겨 세상이 떠나가라 꺼이꺼이 울음을 토해냈습니다.

마지막 단 한 번 남은 게임의 승리는 어디로 돌아갈까요. 이 결과마저 민율은 못 보겠나봅니다. 아빠 품에서 떨어질 줄 모른 채 어깨에 고개를 묻고 경기를 보지 못하네요.
다행히 하늘은 민율이를 버리지 않았나 봅니다. 마지막 승부에서 리환이 민율의 복수를 제대로 해내며 승리를 거뒀으니까요. 이제서야 민율이 환하게 웃습니다. 패배와 승리, 그 한 끝 차이가 민율을 울리고 웃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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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어디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