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프리뷰] '8월 첫 등판' 이태양, 7월 부진 씻을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4 10: 18

7월의 부진, 8월에는 씻어낼 것인가.
한화 우완 에이스 이태양(24)이 7월 부진을 뒤로 하고 8월 비상을 준비한다. 이태양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이태양은 6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52로 위력적인 투구를 했다. 피안타율이 2할8리에 불과했다. 그러나 7월 5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9.26으로 흔들렸다. 5경기 모두 3실점 이상 허용했고, 5회 이전 조기에 강판된 것도 2경기.

가장 큰 이유는 체력적인 부분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선발은 물론 1군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내는 것도 처음이다. 만 24세로 여전히 젊은 투수이지만 1군에서 풀타임 시즌을 보내는 건 체력적으로 쉽지 않다. 
6월부터 7월초까지 투구 일정이 만만치 않다. 6월 이후 113개-99개-117개-120개-125개-112개로 110구 이상 투구가 5경기나 있었다. 마운드가 약한 팀사정상 나올 때마다 많은 투구를 소화하다 보니 구위 저하가 오는 게 당연했다.
이태양은 당당히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된 한화 에이스다. 일시적인 부진은 어느 투수에게나 한 번쯤 찾아오는 통과의례와 같다. 이태양이 7월 부진을 딛고 8월부터 다시 마운드에 햇살을 비출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두산에서는 우완 김강률이 선발등판한다. 김강률은 올해 11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8.03을 기록 중이다. 선발투수로는 시즌 첫 등판. 지난달 11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구원으로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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