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케일러 나바스(28)의 영입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바스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메디컬 테스트 이후 오는 6일 무렵 현지에서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들은 나바스의 이적료를 1000만 유로(약 138억 원) 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바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방률 1위에 오르며 객관적으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코스타리카를 8강까지 올려놓으면서 그 실력을 검증받았다. 코스타리카가 치른 5경기에서 2골만 내줬고 3차례나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한편 나바스 영입으로 디에고 로페스(33)의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케르 카시야스(33)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키던 로페스는 나바스가 팀에 합류하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현지 언론들은 로페스가 팀을 떠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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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