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보이그룹 JYJ가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성숙해진 보컬과 칼군무로 무장한 그들은 역시 JYJ였다.
JYJ는 지난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JYJ 2집 앨범 쇼케이스 ‘저스트 어스(JUST US)'를 가졌다.
이날 JYJ는 쇼케이스에서 2집 수록곡 '소 소(SO SO)'로 감미로운 오프닝 무대를 꾸몄으며, 이어진 '바보 보이(BABO BOY)' 무대에서는 여성 댄스와 그루브 넘치는 댄스로 팬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JYJ는 타이틀 곡 '백 시트(BACK SEAT)' 무대로 섹시미와 파워풀한 모습을 동시에 보이며 6000명의 팬들에게 큰 성원을 받았다.

서른을 앞둔 JYJ는 지금의 아이돌과는 확실히 달랐다. 발라드, 일레트로닉, 어반 R&B 장르를 넘나들며 그들만의 목소리, 음악을 들려줬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고, 편안하면서도 섹시한 JYJ만의 음악은 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이었다.
오랜 만에 선보인 칼군무도 완벽했다. 여성 댄서들과의 호흡으로 완성된 성숙한 섹시미는 팬들을 열광케 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칼군무를 선보이는 중에도 전혀 흐트러짐 없는 보컬은 ‘역시 JYJ’ 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그동안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에서 활약하며 각자의 이름을 알렸던 세 사람은, JYJ로 더 단단해지고 강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들이 하고 싶었던 음악,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전하고자 직접 작사에 참여하기도 한 이번 앨범은, 기다림에 지쳤던 팬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종합선물세트였다. JYJ만의 하모니, 섹시미, 성숙미를 한 번에 보여주며, 단지 JYJ라는 이름만으로도 오랜 기다림이 아깝지 않았다.
한편 JYJ는 지난 달 29일 발매한 정규 2집 ‘저스트 어스'가 선주문 12만 장을 기록하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오는 9일에는 잠실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samida89@osen.co.kr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