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백년의 신부’, 日 공중파 TBS 방송시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8.04 08: 38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 주연의 드라마 ‘백년의 신부’가 일본 내 공중파 방송을 시작했다.
4일 ‘백년의 신부’ 제작사 아우라미디어 측은 “‘백년의 신부’가 지난 1일부터 일본 지상파인 TBS를 통해 방송됐다”며 “이 드라마가 한국에서 지상파가 아닌 종합편성채널에서 방영된 드라마인데도, 일본 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위성이나 케이블이 아닌 지상파 방송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FT아일랜드의 이홍기와 신예 양진성이 주연을 맡은 ‘백년의 신부’는 한국에서 방송 중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베트남, 캄보디아, 미국, 남미, 유럽 등 20여 개국에 판권이 팔린 한류의 신흥 주자.

일본 방송이 시작과 함께 이홍기는 이현 역의 성혁과 함께 TBS의 방송 관련 행사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팬들을 직접 만나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한국에서 방송하던 시기에는 이홍기가 ‘중국판 카카오톡’ 웨이신에서 ‘중국 팬미팅서 가장 만나고 싶은 한국 남자 배우’ 1위로 뽑히는가 하면 중국 내 포털 사이트에서 ‘백년의 신부’가 ‘별에서 온 그대’를 제치고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드라마 초반부터 한국적 정서가 물씬 풍기는 스토리와 가문의 저주라는 독특한 소재를 내세우는 등 한국적 소재를 발굴함과 동시에 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정서를 내세웠던 ‘백년의 신부’가 국적을 넘나드는 호응을 인증한 셈이다.
아우라미디어의 고대화 대표 프로듀서는 “아시아 공통의 가치를 함께 다룬 드라마인 만큼, 중국에서의 폭발적인 시청에 이어  일본에서도 그에 따른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일본 내에서 한류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백년의 신부’의 일본 지상파 방송은 매우 기대되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TV조선에서 방영됐던 ‘백년의 신부’는 해외 판권 판매 뿐 아니라  중국 내 리메이크 작품의 공동제작을 추진하고 있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흥행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화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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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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