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연인' 정은지, 시청자 웃고 울게한 그 노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4.08.04 10: 33

 정은지가 KBS 2TV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다시 보고싶은 트로트 명장면을 꼽았다.
그간 정은지(최춘희 역)는 트로트를 통해 중장년층은 물론 로맨스로 젊은 층까지 사로잡으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정은지는 3회 방송분을 통해 트로트를 부르는 모습으로 깜찍한 매력을 선보였다. 샤인스타 오디션 무대에 올랐던 최춘희(정은지 분)는 극도의 긴장감을 느끼지만 신기루처럼 나타난 가족들의 응원을 받아 숨겨져 있던 끼와 능력을 폭풍처럼 쏟아내 흥겨움을 자아냈다. 이는 귀요미 트로트 가수의 탄생을 알리며 안방극장을 트로트 필로 가득 채워줄 것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또 5회에서는 장준현(지현우 분)과의 트로트 듀엣으로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서바이벌 명곡’에서 박수인(이세영 분)과 치열한 라이벌전을 펼치게 된 최춘희. 갑작스럽게 노래가 바뀌어 위기에 처하지만 장준현(지현우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이어 6회에서는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에 부른 곡 '홍시'가 인기를 끌었다. 최춘희는 앨범을 내기 위한 미션으로 치매를 앓고 있는 작곡가의 아내를 웃음 짓게 만들어야만 했다. 최춘희는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이 가득 담긴 진심어린 노래 ‘홍시’로 미션에 성공했다.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촉촉하게 적신 이 노래는 정은지의 감정표현력이 빛을 발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가장 하이라이트는 지난 9회 방송의 '사랑밖에 난 몰라'였다. 춘희는 갑작스러운 준현과의 헤어짐에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두 사람의 추억이 있는 장소로 찾아가 눈물 어린 트로트를 불렀다. 슬픈 감성에 완전히 젖어들어 준현을 떠올리며 부른 그녀의 애잔한 노랫소리는 연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여기에 장준현의 갑작스런 키스는 보는 이들을 한껏 설레게 만들었다.  
  
‘트로트의 연인’은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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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연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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