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으로 돌아오는 MBC '나는 가수다'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상반기 핫하게 컴백한 플라이투더스카이가 합류한 가운데, 시나위, 박기영, 더원 등 쟁쟁한 선배 가수들이 출전키로 했다.
이들은 오는 9월3일 녹화에서 기존 포맷과 달라진 방식으로 경연을 펼칠 예정이며, 현재 준비가 한창이다.

시나위는 현재 참여곡, 보컬 등의 구성을 두고 논의가 한창 중. 최근 신대철이 리아와 함께 신중현 프로젝트로 '망초'를 선보인 바있어 리아도 합류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나위는 '나는 가수다' 시즌2에도 출연해 큰 화제를 모은 바있어 이번에도 어떤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일 것인지 기대가 높다.
박기영은 자신이 결성한 밴드 어쿠스틱 블랑과 함께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어쿠스틱 블랑은 포크, 재즈, 왈츠 등 다양한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로,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리세오음악원 플라멩코 기타를 최고 과정까지 마친 기타리스트 이준호와 이적, 조성모 등의 라이브 세션에 참여한 바있는 베이시스트 박영신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오는 15~16일, 마포 벨로주에서 열리는 첫 공연 '어쿠스틱 블랑 화이트' 이후 녹화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더원은 또 한번 왕좌에 도전한다. 2012년 시즌2에서 이은미 등을 꺾고 가왕을 차지한 그는 이번에도 또 한번 실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받게 됐다. 그는 당시 합류하자마자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경연에 아주 강한 면모를 보인 데다 최근 KBS '불후의 명곡'에서까지 우승을 차지하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이번 경연의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이번 하반기 콘서트, 앨범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는 그가 '나가수'로 또 한번 탄력을 받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앞서 합류한 플라이투더스카이에도 큰 기대감이 쏠려있다. 5년만에 컴백해 '나가수'에 나갈 기회가 없었던 이들은 이번 특집을 통해 제대로 '폭풍 가창력'을 과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지난 상반기 신곡 '너를 너를 너를'을 통해 큰 인기를 모아둔 만큼, 여세를 모아 '나가수'까지 접수할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
이번 특집은 시즌2를 이끌었던 신정수 PD 대신 박석원 PD가 진두지휘하며 섭외 막바지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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