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크릿이 이전과는 180도 다른 분위기로 변신을 꾀한다. '상큼발랄'의 대명사였던 시크릿이 섹시 장르로 새로운 성공 공식을 만들어 낼 조짐이다.
완전체로 컴백을 앞둔 시크릿은 활발한 솔로 활동을 통한 개개인의 매력으로 시너지를 만들어낼 전망. 드라마, 솔로 활동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 멤버들이 8개월만에 뭉치는 것만으로 이미 관심이 뜨겁다.
4일까지 공개된 송지은과 전효성의 티저 이미지는 팬들의 큰 성원을 받고 있다. '매직’, ‘마돈나’, ‘샤이보이’, ‘별빛달빛’ 등 기존의 상큼발랄 이미지와는 다른 도발적이고 섹시한 분위기를 뿜어냈기 때문.

시크릿의 새 앨범 타이틀 곡 '아임 인 러브(I’m In Love)'는 성숙한 멤버들의 매력이 담긴 레트로 스타일의 세련된 곡. 이 곡이 사랑에 빠진 여자의 속마음을 도발적이고 솔직하게 드러내는 노래인 만큼, 시크릿의 달라진 색깔을 강하게 어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뿐만 아니라 그간 시크릿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강지원, 김기범이 아닌 이단옆차기가 이들의 타이틀 곡을 작업해 변화에 더욱 쐐기를 박는다. 히트곡 메이커 이단옆차기와 시크릿의 만남이 어떤 시너지를 낼 지도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프로듀서의 변화는 그룹의 색깔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시크릿의 변화에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시크릿은 앞서 섹시로 성공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지난 2012년 발표한 곡 '포이즌(POISON)'은 시크릿의 도발적인 댄스를 기반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뒤이어 발표한 곡 '토크 댓(TALK THAT)' 역시 멤버들의 농염함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연기자 및 솔로 활동으로 다양한 매력을 발굴해 낸 시크릿은 180도 달라진 매력으로 가요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상큼발랄의 이미지를 벗어나 섹시와 도발이라는 새로운 성공 공식을 만들어 낼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시크릿은 오는 11일 본격적인 컴백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앞서 국내 걸그룹 중 처음으로 공중파 TV CF와 광고 포스터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한 시크릿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 ‘시크릿 서머(SECRET SUMMER)’ 쇼케이스 역시 걸그룹 역대 ‘최초’로 서울 강남역 ‘엠스테이지(M-stage)’에서 선보인다.
이번 쇼케이스는 강남역 11번 출구에 위치한 이 곳에서 개최해 누구나 관람 수 있는 ‘오픈 쇼케이스’ 형식으로 진행되며, 신곡 이외에 그간 시크릿이 발표한 다수의 히트곡도 함께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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