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강률, 또 비 때문에 미뤄진 선발 데뷔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8.04 15: 49

두산 우완 투수 김강률(26)의 선발 데뷔전이 또 미뤄졌다. 이번에도 비 때문이다.
4일 오후 6시30분 대전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와 두산의 시즌 12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됐다. 오전부터 계속 내린 비로 인해 그라운드가 젖었고, 경기는 커녕 훈련을 하기에도 어려워 일찌감치 우천 연기 결정이 났다. 이날 경기는 추후 재편성될 예정.
이날 우천 탓에 두산 선발로 예고된 김강률은 또 다시 선발 데뷔전이 미뤄졌다. 김강률은 지난 2일 대전 한화전에도 선발로 예고됐으나 경기가 우천 연기돼 등판이 불발된 바 있다. 3일 한화전에는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등판했다. 김강률은 이틀 만에 다시 선발로 예고됐지만 이번에도 비가 그를 괴롭혔다.

경기고 출신으로 지난 2007년 2차 4번 전체 26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김강률은 프로 통산 78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와 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 중이다. 올해도 11경기에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8.03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올해 고정된 선발이 니퍼트·노경은·유희관 3명 뿐이다. 퇴출된 크리스 볼스테드의 자리에 유네스키 마야가 들어왔지만 노경은이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가는 등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숭숭 뚫려있다. 송일수 감독은 선발 빈자리에 김강률을 대체자로 낙점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거듭된 비로 김강률의 선발 데뷔전이 계속 미뤄지게 됐다. 두산은 5일 잠실 KIA전에 로테이션대로 좌완 유희관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강률의 선발 데뷔는 과연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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