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0분을 뛰더라도..."
FC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9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4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최용수 감독, 김주영과 함께 참석한 최현태는 "매우 중요한 8월이고, 우리에게는 승점 3점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절실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울산전도 절실한 마음으로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월드컵 휴식기가 끝난 후 후반기 첫 경기인 7월 5일 전남전에서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최현태는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오는 울산전에서 복귀가 유력한 최현태는 자신이 달성한 기록에 대해 "축하받을 일이기는 하지만 기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일"이라며 겸손하게 고개를 숙였다.

울산전에서 특별히 최 감독이 주문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최현태는 "골을 넣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선수는 각자 역할이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한 발 더 뛰고 팀을 위해 더 뛸 수 있는 정신력을 보여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단 10분을 뛰더라도 그런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였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또한 최현태는 "울산과 항상 힘들게 경기를 했다. 부담도있지만 이겨내야한다.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감독님이 지시하실 것이고, 그대로 따라 울산을 잡고 한 단계 올라가야한다"고 울산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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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