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햄과 지지부진' 에투, 새로운 행선지는 토트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8.04 17: 12

사무엘 에투(33)의 새로운 행선지로 토트넘이 꼽히고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된 에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튜토스포르트'는 "에투가 영입 제안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에투는 프리미어리그에 남길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튜토스포르트'는 에투의 새로운 행선지로 토트넘을 지목했다.
에투는 첼시의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지만, 아직은 수준급의 기량을 갖고 있는 만큼 여러 클럽의 타깃이 되고 있다. 특히 웨스트 햄과 퀸스 파크 레인저스 등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구애가 매우 뜨겁다. 그런 가운데 토트넘이 에투의 영입 경쟁에 뛰어 들어 적극적인 자세로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당초 에투의 영입에 가까웠던 것은 웨스트 햄이다. 하지만 에투의 고액 연봉이 걸림돌이 됐다. 에투가 자유계약(FA) 신분인 탓에 영입을 위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지만, 에투의 높은 연봉 수준을 웨스트 햄에서 맞춰주지 못하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됐다.
토트넘은 웨스트 햄이 보인 빈 틈을 파고 들었다. 토트넘은 웨스트 햄과 마찬가지로 공격수의 영입이 절실하다. 특히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리그 득점 1위 맨체스터 시티(102득점)의 절반 수준이 55득점에 그쳤다. 게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목표로 세운 만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수준급의 공격수 영입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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