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신종길(31)과 내야수 박기남(33)이 1군에 복귀했다. 대신 외야수 박준태(23)와 내야수 김광연(23)이 1군에서 제외됐다.
KIA는 4일 광주 삼성전이 강풍 여파로 전날 이미 연기 결장이 난 가운데 5~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신종길과 박기남을 불러올리며 박준태와 김광연을 뺐다. 최근 4연패 과정에서 평균 3.0득점에 그치며 타선 침묵으로 고생하고 있는 KIA는 신종길의 가세로 타선 강화를 노린다.
신종길은 지난달 25일 왼쪽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된 후 열흘 기한을 채우자마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올해 67경기 타율 2할9푼1리 69안타 7홈런 35타점 12도루를 기록 중이다. 최근 2군 퓨처스리그에 6경기를 나와 타율 3할2푼 8타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박기남도 지난달 23일 광주 LG전에서 에버렛 티포드로부터 몸에 맞는 볼로 타박상을 입어 이튿날 1군에서 빠진 바 있다. 박기남은 올해 64경기에서 타율 2할9푼7리 35안타 1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다. 2군 퓨처스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다.
반면 젊은 피로 활력을 불어넣은 박준태와 김광연이 2군으로 내려갔다. 박준태는 1군 26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 11안타 2타점 2도루로 활약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주로 대수비로 나온 김광연은 9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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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