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에게 배운다’ 삼성, 농구 드림캠프 개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8.04 18: 20

‘컴퓨터 가드’ 이상민 삼성 감독과 ‘미녀 슈터’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가 귀여운 후배들을 지도하려고 발 벗고 나섰다. 
삼성스포츠와 DAUM이 함께하는 재능기부 캠페인 ‘드림캠프’가 4일 오후 용인 STC에서 개최됐다. 삼성의 남녀 프로농구팀이 초등학교 선수들을 지도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서울 대방초, 삼광초, 삼선초, 성남 수정초, 수원 화서초등학교 농구부원들이 모여 삼성의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직접 농구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초등학교 선수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농구공을 만졌다. 초등학생임에도 184cm의 신장을 자랑하는 남자학생도 있었다. 반면 삼선초 이학현은 자신의 몸집보다 더 큰 농구공을 갖고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선수들은 신체능력 측정, 스포츠맨십 교육, 선수들에게 배우는 원 포인트 레슨, 미니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삼성 스포츠단의 전문 트레이너들이 직접 나서 선수들의 워밍업부터 지도했다.
남자농구의 이상민 감독, 이동준, 이정석 등은 일일 지도자로 나섰다. 여자농구 이호근 감독, 박정은 코치, 박하나, 고아라 등도 열성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여러 가지 기술을 습득한 선수들은 A팀과 B팀으로 나눠 미니게임을 하면서 이날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선수들은 전설의 선수들과 포토타임을 갖고 사인을 받으며 즐거운 하루를 마쳤다.
이상민 감독은 “우리 때는 이런 프로그램이 없었다. 프로선수들과 어울리면서 농구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얻었을 것이다. 작년에 참가했던 선수가 올해 또 참여해 기량이 느는 것을 보는 것이 즐겁다”며 지도 소감을 밝혔다.
삼성 스포츠단은 앞으로도 배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다양한 재능기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유소년 선수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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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박준형 기자 souls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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