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멀티골, 새 팀 도르트문트 호흡 '그린라이트'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8.04 18: 40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지동원(22)이 이적 후 첫 득점포를 터트리며 순조로운 적응을 알렸다.
지동원은 4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4부 리그 라퍼스빌-조나와 프리시즌 연습경기에 나서  선발로 나서 2골을 터트리는 대활약을 했다. 도르트문트는 10-0 대승을 거뒀다. 지동원은 전반 16분과 37분, 두 골을 뽑아내며 위르겐 클롭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가 워낙 약체여서 대승이 당연한 분위기였다. 지동원이 두 골을 폭발시켰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역시 후반전에 두 골을 뽑아낸 치로 임모빌레가 독차지했다. 독일 언론에서도 임모빌레와 음키타리안, 피에르 아우바메양에 대한 보도는 많았지만 지동원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두 골을 넣었다는 언급 외에는 없었다. 다만 지동원이 도르트문트의 분위기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지동원은 오는 7일 실롱스크 브로츠와프(폴란드)전에서 다시 한 번 골 사냥에 나선다. 주전 경쟁에 나서고 있는 지동원이 입지를 넓힐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동원 멀티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동원 멀티골, 멋있었다" "지동원이라면 어디든 잘할 듯" 등 반응을 보이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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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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