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이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이후 그를 경계하는 주민들의 일화를 소개했다.
정웅인은 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요즘 극 중에서 주인공을 괴롭힌다. 주인공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있다. 주인공이 출세하는 것을 끌어내리는 게 굉장히 재미있다"고 말했다.

시트콤 '세 친구들', 영화 '두사부일체' 등을 통해 코믹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정웅인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악역을 맡은 이후 저를 무서워 하더라. 엘리베이터에서 제가 나타나면 먼저 올라가려고 하는 주민이 있더라. 등을 때리며 "이보영을 그만 괴롭히라"는 아주머니도 있었고, 지하주차장에서 저를 마주치면 제 손부터 본더라"고 설명했다.
'힐링캠프'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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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