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귀신 친구가 고민인 사연자가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공포 특집으로 꾸며져 걸스데이 민아, 소진, B1A4 바로, 공찬 등이 출연했다.
이날 사연자는 친구가 자신의 손톱을 물어뜯는다고 전했다. 특히 사연자가 공개한 손톱 사진에는 마치 고문을 당한 것처럼 피가 잔뜩 고여 있었다. 또 사연자의 엄지손가락에는 손톱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사연자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인데, 3년 전부터 내 손톱을 뜯었다. 그런데 자기 손톱은 네일아트를 받은 것처럼 반짝반짝거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등장한 친구는 "친구가 물어뜯는 버릇이 심해서 버릇을 고쳐주려고 시작한 일이다"라며 "자고 있길래 장난을 쳤고 내가 그렇게 하면 정신을 차릴 줄 알았다. 그런데 쟤는 정신을 못 차린다"고 이쑤시개로 쑤시고 입으로 물어뜯는 일을 계속 한다고 말했다.
또 사연자의 친구들은 "옆에서 보면 불쌍하다. 평생 당할 것 같아 걱정이다"라고 말해 고민의 심각성을 알게 했다.
사연자는 "내 습관을 고쳐주려고 했던 마음은 고마운데, 지금 네 방식은 잘못된 것 같다. 내 손톱에 신경 꺼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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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