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사고 끊이지 않는 차, 액땜일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4.08.05 00: 08

사고가 끊이지 않는 차가 고민인 사연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공포 특집으로 꾸며져 걸스데이 민아, 소진, B1A4 바로, 공찬 등이 출연했다.
이날 사고가 끊이지 않는 차가 고민인 사연자는 차에 노란색 락카로 낙서가 돼 있거나, 타이어 펑크, 또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나는 등의 사고가 연이어 일어난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범인을 한 번도 못 잡았다. 내 차가 주차돼 있던 곳에만 주차 센서가 꺼 있어서 얼굴을 못 봤다. 타이어에는 찢은 흔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가 엄청 많이 온 다음날 보니 유리창이 모두 깨져 있었다. 경찰서에서는 자연 파손이라고 했다"며 "카센터에서도 차에 마가 낀게 아니냐고 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사연자의 직장 동료는 사연자가 무서워해 돌봐줬다고 말하며 "오히려 저 친구가 다칠 것을 차가 대신 다쳐주는 것 같다. 액땜하는 것 같아 차를 바꾸라고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말로 생각할 수 없는 일이 자꾸 일어나니까 명주실에 북어를 묶어서 달아놓기도 했었다. 그런데 여름에 냄새가 너무 나서 버렸다"며 "지금까지 차에 일어난 의문스러운 일들이 사람의 일이라면 그만 해달라고, 또 귀신의 일이라면 제발 떠나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사연자는 "붕붕아, 나 때문에 액땜을 해주는 거라면 고맙고 그게 아니면 미안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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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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