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유희관, 시즌 최대 위기서 등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8.05 09: 40

두산 베어스가 그야말로 이번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두산은 4일 대전 한화전이 우천 순연되면서 4위와의 격차가 벌어지지는 않았다. 반신반의하고 있는 김강률의 선발 데뷔전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하지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있었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등 근육 통증을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이다.
최근 4연패로 4위 롯데에 3.5경기차로 뒤져 있는 6위 두산은 니퍼트마저 전열에서 이탈해 이번 시즌의 운명을 좌우할 고비에 직면했다. 노경은마저 없어 김강률이 자리를 잡는다 해도 선발투수는 2명이 부족한 상황. 이러한 상황에 5일부터 잠실에서 있을 KIA와의 2연전 첫 경기에는 좌완 유희관이 선발로 등판한다.

유희관의 피칭에 두산의 운명이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유희관의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는 것은 근심거리다. 유희관은 최근 4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QS)를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한 채 2패만을 당하고 있다. 시즌 성적도 7승 7패, 평균자책점 5.17로 좋은 편이 아니다.
상대 선발이 12승 5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인 에이스 양현종이라는 점도 부담스럽다. 명실상부 KIA의 에이스인 양현종은 최근 2경기에서 11이닝 8실점(7자책)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휴식기가 꽤 길었다. 8일을 쉬고 나온 양현종을 상대로 두산 타선이 어떤 타격을 보일지도 주목해볼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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