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매커친 DL행 예정… 최대 한 달 결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8.05 06: 49

해적선의 선장 앤드루 매커친(28, 피츠버그)이 옆구리 부위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를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만약 사실이라면 피츠버그로서는 대형 악재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론 쿡은 5일(이하 한국시간) “매커친이 사근 부상으로 15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를 예정이다. 3주에서 한 달 가량 결장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대체 불가능한 자원인 매커친을 잃을 위기에 놓인 피츠버그도 비상이 걸렸다.
매커친이 부상을 당한 것은 지난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의 보복구 때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애리조나전에서 스윙을 하다 부상을 당했다. 당시 매커친은 스윙 이후 왼쪽 옆구리 쪽을 부여잡는 모습을 연출했는데 정밀 검진 결과 근육부상으로 알려졌다. 회복에는 3~4주 가량이 걸릴 예정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매커친은 올 시즌도 109경기에서 타율 3할1푼1리, 17홈런, 67타점, 17도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레이스를 주도해왔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MVP 2연패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4일까지 59승52패를 기록해 선두 밀워키에 1.5경기 뒤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에 위치하고 있는 피츠버그도 매커친이 이탈할 경우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스탈링 마르테가 중견수 자리로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 부상 전력이 있어 피츠버그의 고민은 계속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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