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김희선이 유명 캐주얼 브랜드의 ‘2014 F/W 시즌 광고’ 촬영 현장에서 도시 감성의 ‘시크녀’로 변신했다.
김희선은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첫사랑 강동석(이서진)과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차해원 역을 맡아 험난한 ‘시월드’에 야무지게 적응하는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상황. 차해원은 매일매일 파란만장한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시댁에서 각종 문제들! 앞장서서 대처해나가는, ‘강단 새댁’의 면모로 청자들의 채널고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와 관련 한 국내 유명 캐주얼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2년 연속 발탁된 김희선이 극중 소탈하고 억척스런 차해원 캐릭터와는 180도 다른, 우수에 젖은 ‘가을 여인’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김희선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이번 광고의 콘셉트와 어울리는, 세련되면서도 여유로운 자태를 유감없이 발산했다. 은은한 그레이 터틀넥에 네이비 컬러의 점퍼, 루즈하게 하나로 묶은 헤어스타일과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일체화’된 면모를 드러낸 것. 김희선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분위기로 ‘여행지’에서의 콤팩트한 패션을 담아내 시선을 모았다.
또한 김희선은 가을을 수놓게 될 단풍잎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컬러의 사파리 점퍼에 경쾌한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매치한 스타일로 편안해보이면서도 자연스러운 활동성을 연출했던 터. 고혹미 넘치는 표정의 김희선이 선사한 ‘여행’에 대한 일탈과 자유로움이 새롭게 다가올 계절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김희선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광명시 KTX 광명역에서 진행된 광고 촬영에서 열정이 넘치는 노련한 자세로 촬영장을 ‘희선 홀릭’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주의보’ 속에서 가을, 겨울 시즌의 의상들을 착용하고도 얼굴 한 번 찡그리는 일 없이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이날 촬영은 화면 끊김 없이, 롱테이크로 연출되는 ‘One Scene One Cut’기법으로 진행됐던 만큼, 장시간 동안 쉬는 시간 없이 촬영이 진행돼 김희선의 고초가 배가됐던 상태. 하지만 김희선은 우수에 찬 표정부터 해사한 미소까지, 실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심리를 완벽한 연기로 표현해내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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