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과 최대철이 보기만 해도 웃긴 코믹 ‘남남 커플’로 각광받고 있다.
5일 공개된 사진 속 장혁은 허세작렬 사장 역할답게 말끔한 수트를 차려 입고, 다리를 꼰 채 소파에 기대 앉아 있다. 반면 탁실장 역할의 최대철은 평소 촐싹 맞은 캐릭터답게 두 손으로 장혁의 손을 감싸 쥔 채 공손하게 무릎을 꿇고 앉아 있어 눈길을 끈다.
장혁의 장난스러운 울대 가격에도 굳게 잡은 장혁의 손을 놓지 않는 최대철의 모습과 시종일관 웃음이 떠나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를 자아낸다.

두 사람은 까칠한 사장 이건(장혁 분)과 그의 총애에 목말라하는 애교쟁이 비서실장 탁구대(최대철 분)로 분한다. 사장과 비서실장의 관계이면서 유치원 동창인 죽마고우로 등장하는 두 사람은 커플 몸 개그를 불사하는 코믹한 모습과 진지함을 오가며 이 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깨알 웃음을 주고 있다.
제작진은 “드라마 속에서 건과 탁실장은 유치원 동창으로 서로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사이로 설정되어 있다”며 “실제로 장혁과 최대철도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서 돈독하게 지내고 있다”며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대본에도 없는 애드리브를 연구하거나 함께 코믹한 상황을 설정하는 등 최고의 호흡으로 촬영장에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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